T-Square - Nab That Chap!
좋아하는 곡이라 연주 영상이 검색되는 대로 다 찾아보았는데, 혼다 마사토(색소폰)는 공연마다 매번 다른 연주를 하고, 안도 마사히로(기타)는 매번 같은 연주를 한다. 혼다는 혼다대로 흥미롭고, 안도는 안도대로 믿음직스럽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 차이가 두 사람을 결별하게 만들기도 했다.1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 곡을 다른 포메이션으로 연주했지만, 혼다의 무대에서는 안도의 빈자리가, 안도의 무대에서는 혼다의 빈자리가 구멍처럼 느껴질 정도로 함께 했을 때만큼 좋았던 적이 없다. 서로는 절대 안 맞는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함께할 때 가장 빛난다는 사실을 애타게 여기는 사람은 팬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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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가 혼다 때문에 밴드의 정체성이 재즈에 경도되는 것을 마뜩잖아 했다는 풍문이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두 사람의 관계에 진전이 있었는지 혼다의 환갑 기념 공연에 안도가 게스트 세션으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관계 회복에 20년이 넘는 세월이 필요할 일인가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