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Talk Art: Pet Shop Boys (1/3)
팟캐스트 Talk Art 2024년 4월 26일자 에피소드 Pet Shop Boys에서 진행자 Russell Tovey, Robert Diament와 Pet Shop Boys(Neil Tennant, Chris Lowe)의 대담. 애플 팟캐스트의 자동 전사문을 토대로 번역함.
Russell Tovey: 좋은 오후, 좋은 아침, 좋은 저녁, 아무튼 지구에 계신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Russell Tovey입니다.
Robert Diament: 그리고 저는 Robert Diament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Talk Art입니다. Talk Art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ussell: 오늘 어떠세요, Robert?
Robert: Russell, 오늘 저는 모나리자처럼 수수께끼 같다고 느껴요.
Russell: 뭐라고요?
Robert: 네, 맞아요. 그리고 저는 마치 정리되지 않은 침대처럼 제 삶이 엉망이라고 느끼기도 해요. 그리고 저는 또한 인위적이고 허세부리는 것처럼 느껴요. 왜 당신이 Russell Tovey라고 생각하세요?
Russell: 전혀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그 모든 표현들이 당신 같아요.
Robert: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오늘 게스트들에게 깊이 공감받는다고 느껴요. 새 앨범 때문인데요, 가사가 그들의 경력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가사예요. 그리고 이번 앨범은 그들의 1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죠. 라이브 앨범과 수많은 싱글, 그리고 수많은 음반들을 발매했지만, 저는 이 새 앨범에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저는 이 앨범이 그들의 경력 중 최고라고 생각해요. 정말 즐겁고, 오케스트라 연주가 담겨 있어요. 모든 트랙에 오케스트라가 연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세상에 필요한 듯한 가벼움과 기쁨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들의 천재성과 예술적 기량을 정말로 확고히 해주는 앨범이기도 해요. 저에게 그들은 음악을 매개로 하지만, 회화나 조각이 아닌 팝 아트의 전설이에요. 그들은 모든 면에서 진정한 소비자 예술가들이죠. 그리고 그들은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왔지만, 그들의 문화적 기여에는 정말 특별한 것이 있고, 마치 영국 역사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영국 UK 듀오 음악 그룹이에요. 5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고, 이제 이 새로운 음반으로 훨씬 더 많은 음반을 판매할 거예요. 이 새로운 음반은 그들의 15번째 앨범이지만, 정말 특별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거라고 생각하고, 오늘 발매됩니다. 오늘은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특별한 에피소드입니다. Talk Art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Russell,Robert: Pet Shop Boys!
Neil Tennant: 안녕하세요.
Chris Lowe: 저런 소개 다음에 감히 무슨 말을 해요?
Robert: 안녕하세요, Chris.
Chris: 이제 더 말 안 해도 돼죠?
Neil: 음, 이걸로 끝내면 되겠네요.
Chris: 전적으로 동감이에요.
Russell: 저희는 정말 오랫동안 여러분을 모시고 싶었어요. 이렇게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Neil: 저희야말로 앨범 발매일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obert: 정말 큰 영광이고, 진심으로 기뻐요.
Neil: 오, 저희는 지금 연기하는 거예요.
Russell: 하하하 다 들통났네요. 생방송 아니라 괜찮아요.
Robert: Murray 덕분에 저희는 앨범 프리뷰 음반을 받아서 여러 번 들었어요.
Russell: Murray는 누구예요?
Neil: Murray Chalmers, 홍보담당이요.
Robert: 맞아요. 그가 Yoko Ono도 담당했었는데, 여러분도 Yoko Ono와 함께 작업했었죠.
Neil: 그는 단지 1985년부터 저희와 함께 일했어요.
Robert: "단지"라뇨? 거의 당신들 경력 전체인데요. 처음 몇 년 빼고는요.
Neil: 그는 처음 6개월은 함께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Robert: 와.
Neil: Dundee에서 갓 올라온 젊은 스코틀랜드 청년이었는데 합류한 이후 계속 함께 해왔죠.
Robert: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그렇게 충성심이 있는 편인가요?
Neil: 저희는 충성심을 갖는 편이에요. 크리스와 저, Murray에게, 그리고 Mark Farrow는 1985년 말부터 저희와 함께 일하고 있어요. 저희 매니저인 Angela Becker는 겨우 15년밖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사실 그녀는 저희의 최장수 매니저예요. 네, 저희는 사람들과 꽤 오랜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죠.
Russell: 이번 앨범은 언제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나요?
Neil: 락다운 이후부터요. 그러니까 벌써 4년 전이네요, 그렇죠?
Russell: 네, 맞아요.
Neil: 2020년에 저는 Kent에 있는 집에 있었고, Chris는 자기 집에 있었는데, 서로에게 작업물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Chris가 저를 설득해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는데, 전에는 전혀 해본 적이 없었어요. 일종의 '늙은 개가 새로운 재주를 배우는' 그런 거죠. 그래서 Garage Band에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는데, 전에는 Garage Band를 지우려고 했었어요. 제 컴퓨터에서 모든 Apple 관련 프로그램을 없애려고 했었거든요. 어쨌든, 없애는 데 성공하지 못했죠. 그래서 70파운드짜리 키보드를 하나 사서 시작했어요. 간단한 튜토리얼을 보고 시작했죠. 그리고 Chris는 보컬 라인이 될만 한 것들을 보내줬어요. COVID 상태가 거의 2년 가까이 이어졌기 때문에 그 2년 동안 우리는 많은 곡을 썼어요. 우리는 또한 "벌거벗은 임금님"을 바탕으로 한 "Naked"라는 연극 작품도 썼죠.
Russell: 그렇게 작업 하는 동안 만난 적은 없었나요?
Neil: 정원에서 만났던 거 기억해요? 정원에서 차 한 번 마셨잖아요.
Russell: 서로 가까이 사나요?
Neil: 시골에서는 서로 30분 정도 거리에 살아요.
Chris: 런던에서는 아마 더 멀겠죠.
Neil: 런던에서는 아마 더 멀 거예요. Chris는 East End에 있고 저는 West End에 있으니까요. 사실 더 멀어요. 우리는 만났어요. 그 다음 해에는 물론 만날 수 있었지만 만났죠. 아주 다작하는 시기였어요.
Robert: 제가 Kent로 이사했을 때 당신을 보러 갔던 적이 있는 것 같아요.
Neil: 당신이 저에게 그림을 팔았죠.
Robert: 아, 맞아요. 제가 그랬죠. 그리고 당신 집까지 가져다줬어요.
Neil: 당신이 걸었었나요?
Chris: 차에 그림을 많이 싣고 다니시잖요.
Robert: 네, 항상요. 저는 항상 그림을 가지고 다녀요.
Neil: 당신과 Carl Freeman이 왔었죠.
Chris: Neil, 당신 이거 좋아할 것 같아요. 저는 마음에 들어요. (찻잔 소리가 나는 걸로 보아 차 맛을 본 걸로 추측)
Robert: 우리가 놀러 갔을 때 당신이 키보드로 데모 작업을 막 시작하고 있을 때였어요. 당신이 저에게 불러줬던 걸 기억하시나요? 그게 이번 앨범이죠?
Neil: 아마 그때부터 몇 달 정도 지났을 거예요. 2021년 말쯤, 저는 우리가 작업한 것을 일종의 플레이리스트로 정리하려고 했어요. '오, 좋아, 새 앨범에 충분한 곡이 생겼네'라고 생각했죠. 그러고 나서 우리는 또 다른 곡을 썼는데, 그 곡이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Loneliness"예요. 그리고 나서 누구와 프로듀싱 작업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Russell: 저는 그림이 나타나서 걸리고, 당신이 살지 말지 결정하는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요.
Neil: 아니, 아니요. 저는 이미 샀었어요.
Robert: 네 맞아요. 무료 배송이었던 것 같아요.
Neil: Kent가 꽤 넓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죠.
Robert: 네, 정말 그래요.
Neil: Kent 산다고 하면 사람들이 Margate(켄트 지방 북동쪽 도시)을 언급하는데 저는 "거기가 얼마나 먼데요. 차라리 런던에서 가는 게 쉬울 정도라고요"라고 말하죠.
Russell: Kent에 실제로 있어 보면, 그곳이 얼마나 가기 힘든지 알 수 있죠.
Robert: 네, Kent는 정말 크니까요.
Neil: Margate는 런던에서는 가기 쉽죠. 전 그게 정말 불만이에요. 거기 가는 게 정말 힘들거든요.
Robert: 새 앨범은 정말 특별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저에게는 단순함, 순수함 같은 것이 느껴져서 정말 상쾌해요. 음악적으로 공간이 굉장히 많이 느껴지거든요. 그런 것을 데모 단계부터 바로 생각했었나요?
Chris: 음, 그건 프로듀서인 James Ford가 가져온 것이죠. 그는 오래된 아날로그 신시사이저로 가득 찬 방을 가지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이 프로그래밍되어 있어요. 샘플이 없어요. 그는 오래된 드럼 머신 같은 것들을 사용해요. 진짜 드럼과 베이스도 가끔 연주하기도 하고요. 초기 키보드들은 많은 따뜻함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James가 그것들을 배열하는 방식도 매우, 꽤 미니멀해요. 모든 다양한 사운드를 위한 공간을 많이 남겨두죠. 그래서 그 모든 사운드들이 제 자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게 신선하게 들리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Robert: 네, 정말 그래요.
Russell: 이 파트너십을 돌아보면 어떤 감회가 드시나요? 지난 몇 년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셨나요? 두 분이 우연히 만나게 된 인연과, 그로 인해 이루어낸 성과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이룬 것들을 되돌아보면서 감동과 놀라움을 느끼시나요?
Neil: 우리는 인터뷰할 때만 그런 이야기를 해요.
Russell: 서로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나요...?
Neil: 우리의 첫 번째 매니저였던 Tom Watkins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곤 하죠. 그는 락다운 직전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어요, 제가 알기로는요. 비록 우리가 그와 연락하고 있지는 않았지만요. 하지만 저는 누군가가 죽으면 좋은 부분들을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아요. Tom과의 좋은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는 거물이었고, 굉장히 화려했고, 아주 솔직했어요.
Chris: 그는 요즘 문화에서는 cancel 되었을 거예요.
Neil: 그의 문화권에서는 cancel 되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해요. 하지만 그는 훌륭했어요. 사람들이 Tom Watkins에게서 무엇을 배웠냐고 물으면 저는 항상 똑같이 대답해요. '인테리어 장식'이라고요. Tom은 훌륭한 인테리어 장식가였어요.
Russell: 훌륭한 매니저는 아니었군요.
Neil: 그가 우리를 EMI와 계약하게 해줬고, 우리는 계약서에 서명했죠. 우리에게는 변호사가 있었는데, 그녀가 말하길 이건 형편없는 매니지먼트 계약이니 서명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하지만 Tom이 우리를 EMI와 계약하게 해줄 거니까, 서명하겠습니다.' 이걸 하지 않으면 모든 게 그냥 흐지부지될 수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Tom과 계약했죠. 그 계약은 처음부터 우리의 관계에 흠집을 냈어요. 재정적으로 정말... 뭐랄까... 우리가 무엇에 서명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Chris: 초창기에는 음반을 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잖아요. 거의 모든 아티스트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경력 초기를 망치곤 하죠.
Russell: 네, 누구든 창작하는 사람은... 젊은 배우 시절에 저는 많은 일을 무료로 했어요. 그냥 가서 "할게요"라고 말했죠. 신경 쓰지 않았어요. 저는 스스로 돈을 내고 참여했어요. 왜냐하면 일을 하고 싶었고,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으니까요.
Chris: 음반 제작비의 20%를 가져가는 거였잖아요?
Neil: 수입의 20%를 가져가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우리가 EMI와 계약했을 때 30만 파운드라는 꽤 큰 선금을 받았는데, 1985년에는 엄청난 돈이었죠. 하지만 앨범 제작에 Tom은 6만 파운드를 가져갔어요. 그래서 우리는 이제 36만 파운드의 빚을 지게 된 거죠. 앨범 제작비는 30만 파운드였으니까요. 반면에 Tom은 즉시 6만 파운드를 벌었죠. 그런 방식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계약할 때 그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Russell: 그의 빚을 떠안은 건가요.
Neil: 아니요, 아니요, 그는 그냥 우리가 계약했을 때 20%를 가져갔어요. 그러니까 그는 30만 파운드의 20%인 6만 파운드를 가져간 거죠. 하지만 앨범 제작비가 30만 파운드였으니까요. 하지만 물론 앨범은 잘 되었고, 뭐 그런 거죠. 우리는 그와 다시 계약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인테리어 장식 회사를 가지고 있었는데 1920년대와 30년대의 예술을 좋아해서 Clarice Cliff 같은 것들을 수집했죠.
Russell: 도자기들이요.
Neil: 도자기와 Eric Gill 같은 것들이요. 그런 것들은 우리에게 꽤 새로웠어요. 실제로 예술을 수집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는 몇 년 후에 제가 집을 갖게 되었을 때, 에이즈로 죽어가는 제 친구를 위해 마련한 집의 인테리어 장식을 해줬거든요. 어쨌든 Tom이 그걸 해줬어요. 그는 항상 공예품, 도자기, Royal Doulton, 항아리 등을 가지고 제 집에 놀러 왔어요.
Russell: 하지만 당신은 그런 것들을 다 좋아했나요, 아니면 그가 당신에게 강요한 건가요?
Neil: 아니요, 저는 꽤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항상, 사실 지금도 공예품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Tom에게서 배운 것 중 하나가 그런 것이었어요. 사실 그도 우리에게서 음악 산업에 대해 꽤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Smash Hits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음악 산업에 대해, 적어도 언론 쪽으로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는 Bros가 등장하자 Bros를 매니지먼트했어요. 그리고 우리의 5년 계약이 끝나고 우리는 떠났고, Bros는 그의 완전한 영향력 아래에 놓였죠. 그 후에는 E17을 맡았고, 그들은 "West End Girls"를 불렀죠.
Russell: 어쨌든 그는 당신에게 공예품을 강요했군요. Chris는 그런 걸 받아들인 적이 있나요? 도자기 같은...
Chris: 아니요, 저는 그런 것들은 받지 못했어요. 그가 취향이 좋긴 했죠. 사실 제가 그에게서 배운 것 중 하나는 붙박이 옷장이었어요.
Russell: 와, 당신은 지금도 붙박이 옷장을 가지고 있잖아요.
Chris: 80년대 옷장의 큰 특징은, 지금은 MDF라고 불릴 만한 프레임이었는데, 그 앞에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었어요. 아주 80년대스러운 것이었죠, 모든 것이.
Neil: 아닌 게 아니라 80년대였으니까요.
Russell: 하하하, 말 되네요.
Chris: 네, 시대 정신이죠.
Robert: 당신들 두 사람은 당시 사진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을 어떻게 보여주고 싶었는지에 대해 항상 매우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나요? 왜냐하면 당신들은 마돈나 같은 사람들과 같은 시대에 있었고, 그들은 비디오를 음악을 다른 차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국제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사용했으니까요.
Neil: 음, 우리는 80년대 중반에 등장했어요. 그러니까 그 전부터, 대략 78년부터 그런 일이 진행되고 있었죠.
Robert: 오, 맞아요, 초기였죠, 사실이에요.
Neil: Boomtown Rats의 "I Don't Like Mondays"는 언제였죠? Adam Ant는 79년, 80년이었고요.
Robert: Kate Bush도, 아마 77년쯤이었을 거예요.
Neil: 그러니까, David Bowie의 "Let's Dance"는 83년이죠. 그런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었어요. 우리가 등장했을 때쯤에는 그 모든 일이 일어났었죠. Duran Duran, Spandau Ballet, Culture Club 같은 모든 것이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일어났어요. 우리는 댄스 음악과 팝 음악을 혼합한 다음 물결이었죠
그래서 우리의 영향은 초기 힙합, 특히 Arthur Baker가 만든 음반들, 예를 들어 Afrika Bambaataa 같은 것이었어요. 또한 우리가 "하이 에너지"라고 불렀던 것, 즉 게이 디스코였죠. 그리고 물론 팝 음악도 있었고요. 그리고 Kraftwerk 같은 일렉트로닉 음악도 있었고, Soft Cell도 있었죠.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이야기했던 것 중 하나가 Soft Cell의 "Bedsitter"였어요.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이 일종의 영향이었죠.
Robert: 그리고 그게 가게에서였죠? 당신이 신시사이저를 사려고 했는데 Chris가 당신을 발견한 거요, 맞나요?
Neil: 아니요, 저는 신시사이저가 있었어요. 집에 가져왔을 때, 이 작은 Korg MS-10 신시사이저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도 똑같이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소리가 안 나네'라고 생각했죠. 아주 전형적인 1970년대 스테레오 시스템이라는 걸 깨닫고는 King's Road에 있는 전자제품 가게인 Chelsea Records stores에 갔는데, 그곳도 집에서 가깝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가게 주인에게 무슨 문제인지 말했더니, "아, 연결 Jack이 필요하겠네요..." 뭐라고 부르는지 잊어버렸네요, 두 갈래로 된 거요. 그래서 그가 뒤쪽으로 가더니 용접 냄새가 났고 그걸 만들어줬어요. 바로 이 순간에 Chris가 들어왔는데, 가게 카운터는 비어 있었어요. 그 남자가 저를 위해 플러그를 용접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집에 갔더니 정말로 작동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신시사이저 때문에 만난 거죠.
Russell: 그때 전화번호를 교환했나요?
Neil: 아니요, 안 했어요.
Chris: 당시에는 사람들이 전화가 없었어요.
Russell: 그럼 어떻게 연락했어요?
Neil: 아니요, 저는 전화가 있었어요. 저는 전화가 있었죠.
Chris: 저는 없었어요.
Neil: 아니요, 당신이 저에게 전화한 적이 있어요.
Robert: 유선 전화로요.
Chris: 전화 거는 게 얼마나 어려웠는지 잊었어요? 저도 Chelsea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알아요.
Neil: 공중전화 부스를 썼겠죠...
Chris: 글쎄, 작동하는 게 하나도 없었죠. 집에 전화하려면 적어도 한 시간 동안 Chelsea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작동하는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야 했어요. 물론 그때는 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면에서 꽤 좋았죠.
Russell: 네, 맞아요. 그럼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 두 사람이 창의적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 연결되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Neil: 음, 꽤 빨리요. 왜냐하면 신시사이저가 새로웠고, Chris는 키보드 연주자였으니까요. 저는 피아노를 조금 칠 수 있었고, 기타, 어쿠스틱 기타가 있었어요. 그래서 Chris는 키보드, 신시사이저를 연주했는데, 대부분 모노포닉이었죠. 그래서 우리는 시작했고, 저는 기타로 코드를 연주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거예요.
Chris: 그리고 드럼을 위해 물건들을 두드리기도 했죠, 그렇죠?
Neil: 네, 드럼을 위해 물건들을 두드렸죠. 모든 것이 매우...
Chris: 우리는 매우 아방가르드했어요.
Neil: 항상 그래왔죠, 네.
Russell: 서로의 거실에서 그런 작업을 했나요?
Neil: 아니요, 제 스튜디오 아파트(flat)에서요, 네.
Russell: 이름은 언제 지었나요?
Chris: 그걸 스튜디오 아파트라고 부르는군요...
Neil: 부엌과 욕실이 딸린 원룸이었기 때문이죠. 반면에 당신은 bed-sitter(침실 겸 거실)에 있었잖아요.
Chris: 저는 침실 겸 거실이 있었어요. 맞아요.
Neil: 당신은 전형적인 bed-sitter에 살고 있었죠. Chris의 bed-sitter가 어땠는지 알고 싶다면 Soft Cell의 "Bedsitter"를 들어보세요. 딱 그거였어요.
Chris: 네, 밝은 파란색과 밝은 주황색 벽이 있었죠.
Russell: 직접 칠했나요?
Chris: 아니요, 원래 그랬어요.
Neil: Tom Watkins 이전이라서.
Russell: 네, 붙박이 옷장이 생기기 전이죠.
Chris: 버너 하나가 있었는데, 거기서 Heinz 소시지와 콩을 만들곤 했어요. 모두 같은 깡통에 넣어서요.
Neil: 깡통 안에 다 넣어서요.
Chris: 네, 모든 것이 한 깡통에서 나와야 했어요. 토스터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Neil: 없었던 것 같아요.
Russell: 두 사람은 어떻게 런던에 오게 되었나요? 게이여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음악 때문인가요? 무엇이 계기가 되었나요? 죄송해요. 무례하다고 하실 것 같네요. 하하하. "어떻게 감히?"
Robert: Russell, 방금 게스트를 아웃팅했어요.
Russell: 아무도 모를 거예요. 다양한 젠더가 있으니까요.
Neil: 어쨌든, 저는 런던에 왔어요. A레벨을 했거든요.
Chris: 합격했나요?
Neil: 했죠.
Chris: A*를 받았나요?
Neil: 아뇨, 저는...
Chris: 당신이 만들었군요. A*를 당신이 만든 거 아니에요?
Neil: A레벨은 세 과목만 했어요. 역사, 영어, 문학. 경제학도 있지만 A레벨은 아니고.
Chris: 음, 그게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겠네요.
Neil: 하지만 저는 O레벨 경제학에 합격해서 꽤 기뻤어요. O레벨을 하나 더 받았죠. 왜냐하면 저는 경제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 했거든요. 역사는 물론 제가 항상 꽤 잘했던 과목이죠. 비록 A를 받지 못했고 B를 받았지만요. 저는 영문학에서 C를 받았어요.
Chris: 이제 그걸 만회했잖아요, 그렇죠?
Neil: 만회했죠.
Chris: 그는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박사 학위 받지 않았어요? 그는 박사예요.
Neil: 명예 박사 학위에요. 하나 뿐이라고요, Chris. 저는 Durham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하나 받았어요.
Chris: 뭘로?
Neil: 문학이요.
Chris: 문학이요? 수학이 아니고요?
Neil: 수학 아니에요.
Robert: Durham에서 받았다는 건 정말 멋지네요. 마치 지성인 같은 느낌이에요.
Chris: 닐은 그걸 받기 전에 몇 개를 거절했어요. 그는 수준 낮은 대학교에서 받는 것을 원치 않았거든요!
Russell: 당신은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 적이 없나요?
Neil: 방금 욕설이 나올 뻔했어요.
Russell: 해도 돼요.
Neil: 욕설은 하면 안 돼요.
Robert: 해도 돼요, 우린 욕설을 좋아해요.
Chris: heck은 괜찮아요?
Chris: 글쎄요, 저는 어쨌든 받지 않을 거예요. 그들이 절 더 잘 알겠죠.
Russell: 당신은 이름 뒤에 그런 글자를 붙이고 싶어하지 않겠죠.
Chris: 그게 뭐예요? 전 그런 것에 혹하지 않아요.
Neil: 뭔가 받지 않았었나요? 예전에 모교에 갔다던가 하지 않았던가요.
Chris: 있었지만 일찌감치 떠났어요. 그리고 전 음악상을 받았잖아요.
Neil: 아니요.
Chris: 저는 학교 가는 것도 정말 싫어했다고요.
Neil: 아뇨, 당신 어딘가 갔었어요. 오, 그래. 학교 건물 개관식을 했잖아요!
Robert: 리본을 잘랐군요?
Neil: 잘랐어요, 네.
Robert: 오, 세상에, 정말 화려하네요.
Chris: 저는 연설을 했어요, 모든 걸 다 했죠. 그리고 1년쯤 후에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Robert: 저런...
Russell: 당신이 개관식을 한 후에 폐교라니, 완벽하네요.
Chris: 저는 제가 지은 건물의 명판조차 받지 못했다고요.
Russell: 거기에 'Chris Lowe, 기증함'이라고 쓰여 있었을텐데.
Chris: Chris Lowe가 기증했다고 해야지 Chris Lowe가 폐교했다고 하면 안되죠.
Neil: 명판도 있었어요? 어쩜 여왕같아!
Chris: 알아요, 마치 그런 느낌이었죠. 어쨌든, 그 다음 해에 학교는 없어졌어요.
Robert: 오, 세상에, 너무 웃기네요.
Neil: 그 유명한 Pet Shop Boys의 저주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요.
Russell: 하지만 우리는 Pet Shop Boys라는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Neil: Chris는 제가 만났을 때 Liverpool University에 다녔고, 1년간의 실무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가 끝날 무렵, 그는 Liverpool로 돌아갔고, 저는 London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래를 썼어요. 우리는 이 시점에서 어떤 사람의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Ealing의 한 집에서 살고 있었죠. 그 집에는 pet shop에서 일하는 세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들이 Pet Shop Boys로 불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아무도 믿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사실입니다.
Russell: 그들이 당신들의 이름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Neil: 아뇨, 그들은 모를겁니다. 알려줘야겠다는 말이 나온 적은 있지만...아무튼 그게 우리에게는 랩 밴드처럼 들렸어요. New York City Peach Boys라는 매우 멋있는 그룹이 있었는데, Beastie Boys가 막 시작했을 무렵일거예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 시점에서 New York에서 첫 음반을 만들었고, 이름이 없었죠. 'boys'라는 단어는 많은 랩 그룹들이 사용하는 단어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Pet Shop Boys가 West End Girls와 함께 재미있는 영국식 랩 그룹처럼 들린다고 생각했어요.
Russell: 네, 그렇죠, 맞네요.
Neil: 그리고 우리가 첫 싱글, 사실 40년 전 이번 달에 발매된 West End Girls의 첫 인터뷰를 했을 때, Record Mirror의 Betty Page가 전화해서 "오, Neil, 우리는 당신이 그 이름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두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는 "네, Chris에게 pet shop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녀가 "Neil, 우리는 다 알고 있어요."라고 하는 거 있죠. 그래서 제가 "무슨 말씀이시죠?"라고 물었더니, "New York에서는 햄스터를 이용해서 그런 행위를 하는 걸 의미해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Chris: 발언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Neil: 정말 기겁했어요.
Robert: 있잖아요, 제가 어렸을 때, 한 11살쯤이었나? Pet Shop Boys 노래를 좋아했는데, 학교 친구들이 그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Russell: 네, 그 얘기 들었어요.
Robert: 그래서 괴롭힘 당했어요.
Russell: 어떤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가 햄스터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Robert: 오, 안 돼, 러셀. 오, 세상에.
Chris: 왜요, 이름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예요?
Russell: 아니, 아니, 사실... 명예훼손이 될 수 있어요. 명예훼손은 아니지만요.
Neil: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죠. 아마도요.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서 유명한 Hollywood 배우에게로 넘어간 것 같아요. 그거 도시 전설 같아요. 분명히 도시 전설일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 누명을 썼고, 솔직히 말해서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완전히...
Chris: 글쎄, 방금 전까지는 그랬죠. 바로 지금.
Chris: Neil, 그 얘기 다시 한번 상기시켜줘서 고마워요.
Neil: 글쎄, 그가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봤잖아요.
Russell: 레이블과 계약한 후 당신들의 사운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나요? 당시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나요?
Neil: 아니요.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어요. 아마도 그들 모두가 약간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는 다가오는 미래의 사운드가 힙합과 게이 디스코의 혼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사실, 결과적으로 우리는 틀리지 않았어요.
Russell: 네. 어떻게 아신거예요?
Neil: 그리고 첫 번째 싱글, Tom Watkins와 함께 EMI와 계약 후 첫 번째 싱글은 엄청난 실패를 했어요. 많은 돈이 들었지만, 그 후 West End Girls를 발표했고, 전 세계적으로 1위를 차지했죠. 그러자 우리는, 공이 우리에게 돌아갔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일했던 프로듀서인 Stephen Hague를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음반사와 Tom Watkins는 우리가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원치 않았거든요. Stephen Hague는 제가 여전히 좋아하는 Hey You라는 음반을 만들었는데, Rocksteady Crew의 곡이었어요. 팝 랩 음반이었지만, Malcolm McClown의 Madam Butterfly 작업에도 참여했었죠. 좋은 음반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사운드가 영화 같기를 바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West End Girls의 히트 버전은 누군가가 거리를 걷는 것으로 시작해요. 마치 영화 같은 느낌이죠. 그것이 우리가 가진 큰 아이디어였어요. 그래서 우리 자신과 그들에게 공정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함께 일할 사람들을 선택하고 모든 것을 결정한 공을 인정받았어요.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내버려 두었어요, 정말로. 가끔 첫 번째 앨범 커버에 대한 불평이 있긴 했죠. Please는 아주 작은 사진에 아주 작은 글씨로 Please라고 적혀 있었어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매우 미니멀리즘적이었죠. Tom Watkins는 80년대였기 때문에 아주 맥시멀리즘적인 것을 원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증명하자 사람들은 거의 우리를 내버려 두었어요.
Robert: 그렇게 작은 이미지를 원했던 마음은 어디에서 왔나요? 처음부터 당신들의 미학, 그러니까 제가 전에 말하려고 했던 것, 사진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피나 앨범 슬리브 디자인을 통해서도 당신들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특별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체 경력을 되돌아보면 정말 응집력 있는 예술적 표현이죠. 당시에는 아무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그 작은 이미지들과 앨범의 싱글 타이틀, 그리고 당신들이 해온 모든 것이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정말 기억해요.
Neil: 글쎄, Chris는 건축가였어요. 저는 출판사에서 일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죠. 사실 그것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했지만요. 그리고 우리는 Eric Watson이라는 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했어요.
Russell: 네, 그에 대해 할 말이 많아요. 저는 그가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Neil: 물론이죠, 우리는 항상 그에게 공을 돌립니다. 음, Eric은 제 Newcastle 출신 친구의 남자친구였어요. 그도 Newcastle 출신이었죠. 그는 London으로 내려와서 대학에서 20대를 보냈어요. 그리고...
Chris: 친구가 여자였다는 걸 분명히 해 주세요.
Neil: 제 친구는 여자였어요. 아, 지금도 여자고요. 그리고...
Chris: (이부분은 잘 안 들림)
Neil: 어쨌든, Eric이 우리가 New York에서 Bobby Olando와 처음 녹음했을 때 우리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했어요. 이 시점에서 저는 Smash Hits에 있었고 Eric은 Smash Hits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죠. 우리는 그와 함께 사진 촬영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Epic Records에서 첫 번째 West End Girls 음반이 발매되었는데, Eric이 A&R 담당자에게 들려줬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우리와 싱글 계약을 하고 나서 우리를 버렸어요. 우리는 항상 Eric이 비디오를 찍어줄 것이라는 합의를 했어요. 왜냐하면 그는 비디오를 찍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그와 함께, 그뿐만 아니라, 약 5년 동안 Eric과 꽤 강력한 관계를 유지했어요, 정말로. 그리고 연초에 제 계약이 있었을 때, 우리는 사진 촬영을 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썼고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어요. 우리는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보이고 싶었어요. 그것이 80년대 중반 우리의 큰 아이디어였죠.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그것은 우리가 보이는 방식을 정의하는 데 꽤 중요한 관계였어요.
그리고 Mark Farrow는 85년 말, 그러니까 West End Girls 직후에 합류했어요. 그는 Factory에서 약간의 일을 했었죠. 그리고 특히 Chris의 취향은 꽤 미니멀했어요. 그래서, 그리고 첫 번째 앨범 커버에서도 우리는 엄청나게 미니멀했어요. 작은 사진이 있는 흰색 사각형이었죠.
Robert: 맞아요, 사실 급진적으로 느껴져요. 그 시절에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면요. 정말 그렇죠. 완전히 급진적이고 독특하게 느껴져요.
Neil: 우리는 부분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놀려주려고 그랬어요. Tom Watkins가 몇 달 동안 "앨범 가이드가 있어요. 굉장해요. 종이 공학이에요. 64개의 날개가 있고, 접으면 돼요."라고 말했거든요. 그는 우리에게 이런 걸 줬는데, 저는 그 앨범을 내놓은 거였죠.
그래서, Tom과의 관계에서 좋은 점은 부정적인 에너지가 많았지만, 우리는 반응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한 것은 큰 흰색 사각형에 우리 사진이 있는 포스터였어요.
Chris: 네, 그리고 다른 모든 사진은 안에 있었죠.
Neil: 다른 모든 사진은 안에 있었어요.
Russell: 그럼 Eric과 함께 앉아서 당신들의 이미지가 어떻게 될지 결정했나요?
Neil: 너무 다 계획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West End Girls에서 저는 긴 코트를 입고 있는데, Eric이 들고 있던 코트였어요. 반면에 Chris는 스트리트 의류 같은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항상 더 강한 스타일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요.
Robert: 음, 저희가 많은 사진들을 되돌아보면서 그걸 알게 되었어요. 당신들의 사진 전시회가 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갤러리의 어느 부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전시였어요.
Neil: 네, 그들은 그걸 display라고 불렀어요.
Robert: display, 맞아요. 하지만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우리는 모든 사진을 살펴봤죠. Chris, 당신의 의상은 정말 놀라웠어요. 정말 멋진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걸 보는 건 정말 흥미로웠어요.
Chris: 약간의 우스꽝스러움이 섞여 있죠.
Robert: 아니, 근데 그 스타일은 어디에서 왔나요? 항상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이었나요?
Chris: 음, 아니요. 처음으로 사진 촬영을 했을 때, 우리는 스타일리스트인 Ian R. Webb와 함께 쇼핑을 갔어요. 그는 아직도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Neil: 네, 맞아요.
Chris: 저는 생각했죠, '좋아, 이걸로 좋은 옷 좀 얻어야겠다.' 그래서 우리는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가장 먼저 원했던 것은 체인이었어요.
Neil: 네, 골드 체인이요.
Chris: 별로 필요없긴 했지만.
Neil: Ian R. Webb는 Chris 때문에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가 원했던 건 오직 골드 체인뿐이었거든요.
Chris: 그래서 저는 금 목걸이를 얻었죠.
Neil: 정말 샀어요?
Chris: 네.
Neil: 아마도 당신이 떠난 후에 많은 일이 있었겠죠.
Chris: 사진에도 나온 것 같아요.
Neil: 그렇군요.
Chris: 그리고, 네, 정말 좋았어요.
Russell: 어떤 브랜드들을 입었었나요?
Chris: 사실, 별로 변한 게 없어요. 며칠 전에 우리 쇼핑하러 나갔었잖아요. 해야 할 일들이 좀 있어서.
Neil: 네, 우리 둘이 함께갔죠?
Chris: 그래서 Bond Street에 잠깐 들렀어요. 사실 우리는 항상 우리 옷을 직접 샀어요. 물론 특정 설정을 할 때를 제외하고요.
Russell: 신발이나 뭐 그런 거요, 네.
Chris: 그때 우리가 함께 작업했던 사람이 있죠.
Neil: Tim Walker요.
Chris: Tim Walker.
Neil: 앨범 커버에서요.
Chris: 그건 전부 그들의 스타일리스트가 스타일링한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다른 일을 할 때는 그냥 쇼핑하러 갈 좋은 기회인 거죠.
Russell: 어떤 브랜드들을 입었었나요?
Chris: 우리가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와, 정말 놀라웠어요.
Neil: 음, 우리는 일찍 깨달았어요, Eric Watson도 마찬가지였고요. 사실 우리에게는 일종의 브랜드가 된 것이 있었어요. 저는 스마트한 옷을 입고 Chris는 스트리트 옷을 입는 거죠. 그리고 그건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것에서 나온 거예요. 그리고 그건 거의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정확히 그랬어요.
Russell: 지금도 그렇죠. 왜냐하면 당신은 Issey Miyake의 구조적인 수트 재킷을 입고 있고 당신은 Adidas 집업 트랙 탑을 입고 있으니까요.
Neil: 솔직히 말해서, Chris는 40년 전에도 문자 그대로 그런 옷을 입고 있었을 거예요.
Chris: Derek Jarman이 감독한 Rent 비디오에서 제가 King's Cross 역에서 기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있어요. 그리고 어제 Houston 역에서 기차에서 내렸는데, 정확히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어요. 어깨에 똑같은 가방을 메고. 정말 저였어요. 40년 후에도요.
Neil: 거의 40년 됐죠.
Chris: 저는 생각했죠, '정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