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용

"음악에서 나이 차별은 사라졌다": 40년 팝 음악 천재 Pet Shop Boys의 역사와 희망찬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번역)

원문: 'Music has ceased to be ageist': Pet Shop Boys on 40 years of pop genius – and their hopeful new album —The Guardian(2023.2.3)

코로나 팬데믹은 닐 테넌트와 크리스 로가 40년간 보여준 냉철한 관찰, 예술적 이미지, 재치 넘치는 이론에 비하면 사소한 일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계속 흥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by Laura Snapes

15번째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직전, 펫 숍 보이스는 마치 짧은 교육 과정에 나올 법한 여러 주제들을 꺼내 놓습니다. 때는 1월 중순, 닐 테넌트는 검은색 코듀로이 블레이저와 검은색 롤넥 차림으로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에 도착해, 늦게 나타난 밴드 동료 크리스 로우를 두고 마치 고르멘가스트 소설에 나올 법한 인물에 비유합니다. 마침내 회색 아디다스 후드티를 입고 — 팝 음악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조력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선글라스는 벗은 채로— 우리의 신스팝 황제가 모습을 드러냈고, 건축학도였던 그는 스트랜드 거리의 비논리적인 새로운 배치 변경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회의실에 자리를 잡았고 펫 숍 보이스는 그들의 홍보 담당자에게 음료와 케이크를 "하프 타임"에 제공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스트 런던에 있는 그들의 스튜디오 본부에서, 64세의 로우는 "뭔가 이상하게 생긴 크고 두꺼운 그 초콜릿 바"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Tony's Chocolonely에 대한 집착 외에도, 그들은 근처의 델리에도 자주 가는데, 그곳에서 69세의 테넌트는 100% 호밀빵도 산다고 말하며 특유의 능글맞은 음모론으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말이죠, 100% 호밀빵은 어디를 가든 품절이거든요. 공급에 비해 수요 시장이 이렇게 큰데도 불구하고 왜 더 많이 만들지 않는 거죠?"

물론 베를린에 있는 그들의 또 다른 스튜디오에서 작업할 때는 호밀빵에 대한 선택지가 아주 많습니다. 2020년 그들의 지난 앨범 Hotspot은 테크노 클럽 베르크하인으로의 런치타임 트립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테넌트는 2년 째 듀오링고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우가 "이제 거의 유창해졌다"며 거듭니다. 테넌트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독일어의 짐작 불가능한 성별 무작위성이 여전히 당황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는 기차에서 공부한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제 옆에 앉아 있다면, 저는 5분마다 '악! 으악!' 하고 있을 거예요."

당신은 편집자 출신 테넌트가 이런 재치있는 화법과 이론, 참고문헌을 마치 이탤릭체로 강조하듯이 말하는 방식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매혹적인 데뷔 싱글 "West End Girls"를 발표한 이후 40년 동안, 펫 샵 보이즈는 팝 음악계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탐욕스러운 밴드였습니다. 그들의 완벽한 신스팝은 코스모폴리타니즘(세계시민주의) 안에 감정을 담고, 이탈리아 하위문화, 볼셰비키 혁명, 그리고 데이비드 로지(David Lodge) 소설을 통해 사랑과 상실을 특징짓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문화를 통해 삶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여기, 원한다면,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몇 곡의 노래가 더 있습니다.

2022년 글래스톤베리 Other Stage 헤드라인 공연부터, 최근 영화 ⟪솔트번⟫에서 마치 자신이 부르는 노래처럼 욕망과 의존이 복잡하게 얽힌 삶을 사는 청년의 비극적인 가라오케 버전 "Rent"와, 퀴어의 상실과 쾌락주의의 기억으로 향하는 통로인 앤드류 헤이 감독의 ⟪All of Us Strangers⟫의 두 장면에 이르기까지, 펫 샵 보이즈가 우리 문화적 잠재의식에 얽히는 현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 보입니다. 그들은 1988년 프랭키 너클스가 리믹스한 "I Want a Dog"가 헤이 감독의 영화에 나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마치 여전히 그들을 DJ의 뉴저지 스튜디오로 데려갔던 리무진 뒷좌석에서 카세트테이프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팝 음악은 테넌트와 로우를 영원한 현재 속에 머무르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BBC가 새로운 Imagine 다큐멘터리 제작을 제안했을 때, 그들은 로우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저는 펫 숍 보이스의 생애 동안 일어난 일들의 배경 음악으로 우리 음악을 사용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80년대 뉴욕, 천안문 광장, 노숙자 문제 등을 다루는 거죠." (올 봄에 나올 실제 영화는 더 전통적인 형태입니다.)

당연히, 최근의 이야기는 코로나를 포함할 것입니다. Hotspot은 2020년 1월에 발매되었고, 그들은 몇 달 후에 히트곡 투어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로우는 테넌트에게 프로그래밍을 배우라고 제안했고, 테넌트는 켄트 시골에 있는 집에서 혼자 Garageband를 다운로드하고("유튜브 영상을 10분 정도 봤는데 지루했다") 키보드를 샀으며, 그렇게 다량의 곡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로우는 런던에서 그가 애매하게 "시골"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마지막 기차를 탔고("정말 나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약간 불안했다") 그들은 트랙을 주고받으며 원격으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전염병 동안에도 "극장은 죽지 않았다"며 투어를 다시 하게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정반대였죠."라고 테넌트가 말합니다. 그들의 웅장한 Dreamland 투어는 결국 2022년에 시작되어 올여름(주: 2024년)에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락다운 기간 동안의 성과를 가지고 Last Shadow Puppets와 Arctic Monkeys의 앨범에서 현악기 편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프로듀서 제임스 포드에게 갔습니다. "또한 제임스 포드의 Simian Mobile Disco 활동으로, 그가 아날로그 신스 프로그래밍에 정말 능숙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두 가지의 조합은 기본적으로 펫 샵 보이즈의 사운드입니다. 현악기와 전자 음악이죠."라고 로우가 말합니다.

그 결과물인 새 앨범 Nonetheless는 정말 멋집니다. 활기찬 낙천주의, 프로듀서 스튜어트 프라이스와 함께 작업한 세 장의 강렬한 앨범인 Electric(2013), Super(2016), 그리고 Hotspot 이후 작곡가로서의 풍성함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뉴캐슬 출신의 테넌트와 블랙풀 출신의 로우는 "None"에 대한 북부 억양을 강조합니다. 이는 락다운 이후에도 지속된 그들의 끈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이 일을 해냈습니다. 그 이상의 심오한 뜻은 없습니다."라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오직 한 곡만이 락다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데, 테넌트가 주방에서 춤을 추게된 일화를 다룬 "Why Am I Dancing?"입니다. 그는 무엇에 맞춰 춤을 췄을까요? "댄스 레코드"라고 그는 신비롭게 말합니다. "카일리 잖아!" 로우가 별안간 끼어듭니다. 테넌트는 로우가 모든 중요한 팝 댄스를 배우는 전통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Padam Padam" 춤을 출 수 있다고 밝힙니다. 실망스럽게도 그는 시범을 보이는 것을 거절합니다.

다른 곡들은, 10곡 모두, 모든 등장인물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이상향, 낭만적이고 예술적인 구원을 쫓으며, 행복의 비밀을 풀었다고 확신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그 점을 지적하자 테넌트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네요."라고 말합니다. "그런 것으로 하죠."라고 로우가 말합니다. "그게 락다운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테넌트가 생각에 잠긴 듯 묻습니다. "손을 뻗는다(Reaching out)? 모르겠어요. 그냥 나오는 대로 하는 거죠."

앨범 속 등장인물 중에는 몇 몇 개인적인 순간들도 있습니다. "New London Boy"는 테넌트의 과거 이야기로서 보위의 "The London Boys"를 업데이트한 곡으로, 70년대 초 그가 런던으로 이주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빨간 머리에 스틸레토 힐을 신은 졸업생이 대영 박물관의 필사본 부서에서 일자리를 얻었던 시기입니다. "친구들과 아파트를 구하고, 멋지게 차려입고, 당신은 당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궁금해하죠."라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그는 이 곡을 에이즈로 친구들이 죽어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것에 대한 그들의 1990년 회고곡인 "Being Boring"의 "2절과 3절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New London Boy"는 모두 현재 시제로, 반항적이고 꿈을 꾸는 내용이며, 글램 록에서 영감을 받아, 테넌트 특유의 랩 브레이크다운으로 그와 로우를 만나게 해 준 뉴욕 댄스 레코드로 빠르게 전환됩니다. "80년대 초 Grandmaster Flash 랩 스타일로 했어요. 그것이 제게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랩 스타일이죠."라고 그는 말합니다. "카디 B처럼은 안 할거죠? 가사가 훨씬 더 많아야 하니까." 로우가 말합니다(카디 B는 유명한 펫 숍 보이스 팬이다).

앨범은 다음과 같은 약속의 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리드 싱글 "Loneliness"는 슬픈 사람이 자발적인 고독에서 벗어나도록 단호하게 손을 내밉니다. 낭만적인 "A New Bohemia"는 지나간 시대의 예술적 성역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Dancing Star"는 테넌트가 다큐멘터리를 본 러시아 발레 댄서이자 KGB 탈출자인 루돌프 누레예프에 대한 열광적인 찬가입니다. 그는 누레예프가 합류했던 스윙하는 60년대를 언급하는 구절을 반복합니다. "런던의 거리가 팝스타들과 함께 노래했을 때 / 사실은 항상 그랬죠."

지금은 어떨까요? 이러한 장면들을 기념하는 Nonetheless는 마치 그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찬가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예전만큼은 아니죠."라고 테넌트는 인정합니다. "90년대에는 브릿팝 무리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죠. 그리고 80년대에는 그들 모두 캠든 팰리스에 있었을 거고요."라고 로우가 말합니다.

테넌트는 90년대에는 서로가 서로를 모두 알았다고 말합니다. "하나의 씬이 있었어요. 우리는 기본적으로 모두 Groucho Club에 갔죠. 정말 재미있는 시기였어요. 그게 미술관, 발레까지 확장되었죠. 그리고 지금은 우리 삶에 그런 것이 없다고 느껴요." 그는 "A New Bohemia"에 대해 "사실 꽤 진심 어린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모든 것은 이상한 방식으로 돈에 관한 것이고, 따라서 모든 것이 즉시 주류가 되어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넌트는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기 때문에,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저는 포기한다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말합니다.

팬데믹 이후, 펫 숍 보이스는 눈에 띄게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히트곡 투어, 뉴 오더와의 미국 순회 공연, 초기 투어를 기록한 크리스 히스의 훌륭한 책들의 재발간, 라디오 2 다큐멘터리, BBC 회고전, 네 번째 싱글 컴필레이션 Smash, 그리고 곧 나올 Imagine 다큐멘터리까지. 향수에 젖는 경향이 없는 밴드에게는 눈에 띄는 행보입니다. 하지만 테넌트는 "그냥 '카탈로그 작업'일 뿐이에요. 우리는 정말로 과거를 돌아보며 앉아 있지 않아요."라고 주장합니다. (로우는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초등학교 첫날 아버지에게 인사도 없이 교실로 성큼 들어가 아버지를 울게 했다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기껏해야 그는 어떤 곡을 싱글로 발매하지 않았음에 의아함을 가지거나, 1990년의 "So Hard"처럼 "이상하고, 매우 어둡고, 매우 게이적인" 곡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놀라워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2013년 Parlophone과의 계약 협상이 장기화 되면서 Kobalt(주: 독립 레이블 배급 서비스 업체)로 옮겼던 그들은 Parlophone과 다시 계약했습니다. 잘 되고 있었지만, Parlophone이 "우리를 다시 원했다"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아주 기분이 좋아요." 그들은 심지어 최고의 향수 디자이너와 함께 2년 동안 새로운 남녀 공용 향수를 개발하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입니다. "그는 정말로 냄새에 전기를 불어넣고 싶어 했어요. 우리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낼 수 없었지만요."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모든 앨범은 향수가 될 거예요. 상상해 보세요!"

테넌트는 펫 숍 보이스 활동 이전에 유명한 음악 잡지 Smash Hits에서 일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로 인해 Smash Hits 스타일의 질문, 즉 그들의 새 앨범은 어떤 냄새가 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정말 Smash Hits다운 좋은 질문이네요."라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시트러스 향이나 달콤한 향은 아니에요. 제 생각에는 약간 더 머스크 향에 가까운 것 같아요."

Nonetheless는 그들의 마지막 Parlophone 레코드인 2012년의 아름답지만 우울한 Elysium과는 뚜렷한 발전을 보여줍니다. Elysium은 테넌트의 부모님 사후에 만들어진, 나이 든 남성과 음악가로서 점점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약간은 패배적인 모음집이었습니다. 2022년, 펫 숍 보이스는 현재 90세인 조앤 콜린스와 함께 Palace 패션 광고를 주도했습니다. 최근에는 89세의 매기 스미스가 출연한 Loewe 광고가 입소문을 탔습니다. 65세의 마돈나는 더 이상 나이 듦으로 비난받지 않고, 그녀의 회고적인 Celebration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나이 든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을까요?

"이상하게도, 음악계에서 나이에 따른 차별이 사라졌어요." 테넌트는 여러 종류의 초콜릿 케이크가 나온 후 두 사람이 엄청난 양의 부스러기를 만들면서 말합니다. "젊은이들은 부모님의 음반을 듣고 있어요. 모든 것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해졌죠." 그는 유튜브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1967년 'Top of the Pops'에서 'Strawberry Fields Forever'의 비디오를 보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다시는 볼 수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볼 수 있어요. 그때 무언가가 일어난 거예요.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하게 된 거죠." 그들은 작년에 드레이크가 "West End Girls"를 무단 인용한 곡을 발표했을 때 이 점을 실감했습니다. 테넌트는 어린 조카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카는 사실 꽤 감명받았어요." 트위터를 통한 항의 끝에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협조적이었고 사과했어요."라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보상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물론 받았죠."라고 대답합니다.

그는 하나의 가설을 제시합니다. "제 생각에는 팝스타들이 과거에 우리가 나이 든 블루스 음악가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낸 것 같아요. 일종의 '진정한', 고전적인 존재로 변신하는 것이죠... 대중이 그것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해요. 향수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것이 진정한 움직임이 재현되는 것을 목격하려는 욕망이라고 생각해요. 음악 자체가 늙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이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4월은 "West End Girls"의 40주년을 기념합니다. 비록 유명한 1985년 스티븐 헤이그의 히트곡이 아닌 바비 오가 프로듀싱한 원곡이지만, 펫 숍 보이스는 그보다 3년 전 첼시의 한 오디오 가게에서 만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보통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대에, 그 우연한 만남은 더욱 마법처럼 느껴집니다. 로우는 감당할 수 없는 장비를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테넌트는 내장 스피커가 없는 신디사이저를 모르고 샀고, 연결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그 일에서 저를 놀라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제 1970년대 스테레오 포트에 꽂을 잭 플러그를 그 단자에 용접했다는 거예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용접 냄새가 났었죠." 그것은 그들의 조향사가 찾고 있던 전기의 향입니다. "전혀 생각도 못 했네요."라고 테넌트는 놀라며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관계가 왜 지속되었는지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분석하는 것은 그것을 파괴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라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저는 그것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우연히 만났고, 노래를 쓰기 시작했어요. 정말 놀라운 일이죠. 그러니 너무 많이 곱씹지 않는 것이 최선이에요."

Nonetheless는 꿈을 꾸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지만, 현실은 그들의 발끝을 간지럽힙니다. "The Schlager Hit Parade"는 독일의 전후 팝 중흥기, 행복과 번영을 의지로 만들어내려 했던 시대에 매우 웃기면서 종소리가 많이 사용된 노래들을 재현합니다. "유럽에 건강을! / 부디 오래가기를 바라요..."라고 테넌트는 외칩니다. 그리고 "Bullet for Narcissus"는 트럼프의 경호원의 시각을 상상하며, 자신이 증오하는 남자를 위해 죽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가능성에 대해 테넌트는 "그것은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Nonetheless에 나타난 이상향의 이면은 물론 도피주의입니다. "현재 모든 것이 끔찍해요."라고 그는 기술 발전 외의 모든 것에 대해 말합니다. "트럼프, 푸틴, 이 모든 끔찍한 소위 독재자들, 그리고 그들을 특징짓는 모든 어리석음과 적대감." 그는 동성애자 권리에 대한 재론에 대해서는 더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이렇게 말했어요. 이 모든 것은 다시 싸워야 할 거라고.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저는 동성애자 의제가 성공했기 때문에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반동적인 패배자들이죠."

그는 영국 선거를 두고 "때가 됐다"고 말합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보수당 정부의 역사를 기록한다면 역사상 최악의 정권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가 겪은 일을 보면 -정말 이유가 뭔가 싶을 정도로- 브렉시트, 코로나19 사태, 빈부 격차까지 이어졌기 때문이죠." 그는 노동당의 문제점에 대해 "항상 '좌파적인 것만으로는 안 된다',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제 생각에 제러미 코빈의 승리는 보리스 존슨을 당선시킨 것이었습니다. 제 세대의 입장에서 그것은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마치 1970년대의 정치로 돌아가려는 시도처럼 보였고, 그가 해야할 일은 사회주의 의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식으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테넌트는 사회가 집단적인 의식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궁금해합니다. "국민 보건 서비스(NHS)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 실제로 옹호되죠.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일해야 해요." 그는 존 새비지의 LGBTQ 저항이 문화를 어떻게 형성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책에서 그것을 봅니다. 심지어 클럽에 있는 것조차도 (영국 주요 거리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집단적인 경험"입니다.

정치는 "부패와 피해자 의식" 때문에 병든다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이는 전염병으로 인한 고립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그들의 새 싱글 "Loneliness"와 연결됩니다. 고립은 특히 노인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테넌트는 올여름 70세가 되며, 호기심과 공동체 의식이 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관심을 가져야 해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스스로 피해자가 되지 마세요. 정말, 정말 건강에 좋지 않아요." (그는 트로이 시반의 최신 앨범에서 이러한 점을 높이 삽니다.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퀴어하지만, 좋은 면이 있습니다. 저는 피해자 의식1을 좋아한 적이 없는데 트로이 시반에게는 그런 것이 전혀 없어요.")

어쩌면 그 내재된 낙천주의가 앨범의 갈망의 핵심일지도 모릅니다. "제 안에는 항상 충족되지 않은 갈망의 감각이 있었어요. 사실 꽤 자주 충족되었기 때문에 온당치 않은 면이 있지만 제게는 항상 다른 무언가 또는 더 나은 무언가를 갈망하는 기본 입장이 존재하죠."라고 그는 말합니다.

80세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 자신을 상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특정한 은퇴 시점은 없을 것 같아요. 그냥 갑자기 '어, 그러고보니 한동안 못 봤네'라고 생각하게 되겠죠."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처리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진행 중인 투어 외에도 2016년에 이어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또 한 번 공연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겠어요."라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비록 두 앨범 분량의 신곡을 썼지만, Nonetheless part 2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작업 중인 것은 '벌거벗은 임금님'을 원작으로 한 'Naked'라는 완전히 무대를 위한 쇼입니다. 완전 곡 중심이에요!"라고 테넌트는 말합니다. ("Why Am I Dancing?"은 그 쇼의 발라드곡을 다시 쓴 곡입니다.)

하지만 로우는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진행 속도를 보면 사후에나 나올지도 몰라요."라고 말합니다. 펫 숍 보이스가 없는 세상은 생각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적어도 그들의 비전, 즉 순수함과 기회의 비전은 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새 앨범에 대한 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떠나기 전, 로우는 버려진 케이크 봉지를 뒤적거립니다. 펫 숍 보이스의 식탐은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그보다 먼저 손을 댔습니다. "닐이 야금야금 다 먹어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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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해자 의식(Self-victimizing)은 개인이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하는 경향을 말하며, 종종 자신의 고통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의 원인을 외부 요인으로 돌리는 경향을 말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무력감과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져 인간관계와 전반적인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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